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29일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을 방문해 보수결집을 다진다.

 이번 PK 방문은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한 지난 17일 이후 두 번째다. 홍 후보는 지난 18일 울산·부산·진주 등의 전통시장을 찾아 PK 밑바닥 민심을 훑었다.

 홍 후보는 평소 경남 창녕 출신으로 경남지사를 지낸 이력을 강조해 왔다. 또 고향인 PK 지역에서의 든든한 지지를 바탕으로 충청권·수도권 등으로 표심의 확장을 꾀하겠다는 전략을 밝혀왔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김해공항에서 경남지역 공약을 발표한다. 항공, 나노융합 해양플랜트 등 미래 산업분야와 김해신공항 확장사업 추진 등이 공약에 담길 예정이다.

 이어 수로왕릉을 참배한 뒤 김해시와 양산시에서 각각 유세를 이어간다.

 오후에는 울산과 부산에서도 보수 결집을 호소할 예정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홍 후보는 죽기를 각오하고 낙동강 전선을 지켰던 한국전쟁의 워커 사령관처럼 ‘사즉생’의 각오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밝힐 것"이라며 "동남풍이 ‘홍준표 태풍’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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