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대선을 열흘 앞둔 29일 역대 대선 때마다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권을 돌며 지지율 반전을 노린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세종시를 방문해 지역 시민단체와 ‘대한민국 행정수도의 완성’을 주제로 간담회를 연다.

 개헌을 통한 청와대·국회의 세종시 이전 공약을 다시금 강조하면서 ‘충청권 표심’을 자극하려는 복안이다.

 세종시 방문 이후 충북 오송에 있는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찾아 이 지역 바이오산업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청주로 건너가 유세를 벌인다.

 오후 늦게는 충남 아산으로 이동,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72주년을 맞아 현충사에서 참배하고 천안에서 유세전을 펼친다.

 선대위 관계자는 "대한민국이 진보와 보수로 나뉘고 지역 문제로 갈등하며 엉거주춤 정체한 상황"이라며 "이순신 장군의 ‘멸사봉공’을 되새기며 나라의 중심인 충청에서 미래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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