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통령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바른정당 유승민 대통령후보는 30일 부산과 대구를 누비며 영남권 집중 유세를 이어간다.

 유 후보는 ‘황금연휴’를 시작하는 이번 주말 2박 3일의 일정으로 PK(부산·경남)과 TK(대구·경북)을 거쳐 제주도까지 돌아보는 지방 민심 몰이 총력전에 나섰다.

 전날 이른 오전 경남 사천에서 시작해 진주, 창원을 연달아 방문한 뒤 부산 서면·남포동·광안리 일대에서 자정에 가까운 시간까지 거리 유세를 펼쳤다.

 부산에서 하룻밤을 보낸 유 후보는 이날은 오전 해운대구에 있는 영화의 전당을 방문해 우리 영화산업 전반의 현황을 점검하고, 영화 등 문화 정책 관련 기자간담회를 연다.

 오후에는 대구로 이동해 연휴를 맞아 나들이객으로 북적이는 야구장과 놀이공원 등을 중심으로 시민 인사에 나설 예정이다.

 수성구에 있는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아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고 달서구 두류동의 이월드를 방문한 뒤 중구의 김광석거리와 동성로에서 릴레이 유세에 나선다.

 김광석거리에서는 tvN ‘SNL코리아’에서 유 후보를 풍자한 ‘유목민’ 역할로 분한 바 있는 배우 장도윤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어 관심을 끈다.

 또 이날 대구 유세에는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딸 유담 씨가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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