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일 인천시 신세계백화점 광장에서 선거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일 인천시 신세계백화점 광장에서 선거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대선후보들이 주말에 이어 1일 인천을 찾아 선거 유세를 펼쳤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구월동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광장에서 지역 공약을 발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의 인천 방문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달 17일 인천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찾은 데 이어 두 번째다.

그는 ▶인천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및 동아시아 물류중심도시 육성 ▶제3연륙교 조기 건설 및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연안여객선 준공영제 도입 ▶경인전철 단계별 지하화 ▶수도권매립지 피해 및 보상대책 마련 등을 약속했다.

그러나 부산과 경쟁 관계에 있는 ‘해사법원 인천 유치’와 ‘해경 부활 인천 환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안 후보는 "인천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한 5가지 약속을 제시했다"며 "인천을 인천항과 인천공항을 연계한 동아시아 관문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후보도 이날 인천을 방문해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구월동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거리 유세를 진행했다.

그는 인천 지역 3권역 지방분권 등을 약속했다. 또 지방분권으로 중앙정부를 슬림화해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고 가족간병휴직제 도입과 노령연금 인상, 육아휴직 수당 지원, 청년독립기금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인천은 10조 원에 달하는 빚이 있고 재정자립도가 65% 수준에 그친다"며 "인천을 3개 권역(인천권·김포권·강화권)으로 나누고 각 권역을 국제자유도시·평화의 도시·통일을 내다보는 도시로 만드는 지방분권을 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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