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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교동도에 학생 줄어들자…

수십 수백년 역사 난정초는 통폐합 지석초는 분교화

김민 기자 kmin@kihoilbo.co.kr 2017년 05월 03일 수요일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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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강화난정초등학교
인천시 강화군 교동도에서 오래된 초등학교 2곳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난정초등학교(강화군 교동면 교동서로 378번길 28)는 교동초등학교(강화군 교동면 대룡안길 29)와 통합한다. 지석초등학교(강화군 교동면 교동북로 275-1)는 교동초의 분교가 된다.

2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천시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 개정을 추진 중이다.

난정초는 1935년 난정간이학교로 인가를 받아 1943년 난정국민학교로 승격되는 등 82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지석초는 1946년 교동국민학교 지석분교로 개설된 뒤 1961년 지석국민학교로 승격되는 등 강화 지역에서는 전통 있는 학교다. 하지만 시교육청은 최근 교동도 내 학령인구 감소로 학생 수가 급감한 이들 학교를 통폐합하거나 분교화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난정초를 다니는 학생 수는 특수학생을 포함해 29명이다. 지석초는 이보다도 적은 12명에 불과하다. 이들 학교가 앞으로 통합하거나 분교화할 대상 학교인 교동초는 1906년 5월 5일 설립된 교동향교 내 사립 화개농업학교가 모태로 무려 111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학생 수 등 규모 역시 난정초와 지석초를 합친 것보다 크다.

채성근 교동초 교장은 "얼마 전 시교육청으로부터 난정초를 통합하고 지석초를 분교화하는 내용의 관련 공문을 받았다"며 "시교육청의 주도로 통합과 분교화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수가 많지 않은 교동도 내 교동초·난정초·지석초를 합치는 방안 등에 대한 논의는 상당히 오래전부터 이뤄졌다"며 "이달 초 난정초와 지석초 학부모를 대상으로 관련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 등을 이미 진행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김민 기자 k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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