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을 통한 미주 원양 항로의 물동량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천항과 미국을 잇는 현대상선의 원양 항로 PS1(Pacific Southwest 1) 서비스가 올해 들어 항차당 평균 약 1천300TEU의 물동량을 보이고 있다.

PS1 서비스는 2015년 인천신항에 개설된 이래 HNS(Hyundai New Start)로 서비스를 제공해 오다 지난 4월 항로 조정에 따라 PS1이라는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해 운영되고 있다. PS1 서비스는 2015년 개설 당시 항차당 700TEU 수준의 물동량을 보였다. 지난해는 해당 항로의 운영 선사인 현대상선의 경영위기로 인해 항차당 평균 물동량이 600TEU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 현대상선이 목표 물동량을 지난해보다 두 배가 넘는 13만5천TEU로 정하고 인천항 ‘컨’물동량이 지난해 12.7% 상승한 것에 주목해 동남아시아 정기 컨테이너 노선 신규 개설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