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풍물공연단550.jpg
▲ 바람개비 사물놀이팀이 축하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제95회 어린이날 공식 행사가 끝난 인천문학경기장 동문광장에는 어린이들이 부르는 ‘인천의 노래’가 울려 퍼졌다.

 금창지역아동센터 10명으로 구성된 어린이합창단은 인천의 노래인 ‘추억의 신포동’을 율동과 함께 선보였다. 합창단이 파란색 옷을 맞춰 입고 귀여운 무대를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와 응원으로 화답했다.

 바람개비 사물놀이팀은 앉은반 공연 등 흥겨운 풍물놀이로 동문광장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인천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로 구성된 미추홀댄스단도 레드벨벳, 트와이스 등 인기 걸그룹 커버댄스로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이 외에도 어린이 벨리댄스, 코믹 마술쇼 등 다양한 볼거리가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다채로운 레크리에이션도 인기를 끌었다. 부모들은 어린이 도전 골든벨, OX퀴즈, 가위바위보 대결 등 참여형 행사를 통해 아이들과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열심히 참여한 가족에게 주어진 선물 역시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됐다.

 남편, 아이들과 함께 문학경기장을 찾은 이정은(36·여)씨는 "가위바위보를 신중하게 했는데 어떻게 그렇게 다 떨어졌는지 모르겠다"고 웃으며, "날이 조금 더운 감도 있지만 날씨가 화창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는 어린이날이 됐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