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SK에 합류한 새 외국인타자 제이미 로맥이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있다.
▲ 프로야구 SK에 합류한 새 외국인타자 제이미 로맥이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있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부상 회복이 장기화되고 있는 외국인 타자 대니 워스를 내보내고, 제이미 로맥(32)을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SK는 지난해 11월 16일 대니 워스와 계약했으나 지속되는 어깨 통증으로 인해 지난 5일 웨이버 공시했고, 이날 로맥과 총액 45만 달러(연봉 30만 달러, 옵션 15만 달러)의 조건으로 손을 잡았다.

로맥은 SK가 2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보던 캐나다 국적의 선수로, 올해 WBC(World Baseball Classic) 대표팀에 선발돼 출전한 바 있다. 로맥은 AAA Pacific Coast League에서 2015년 27개 홈런, 100타점을, 올해 현재까지 11개 홈런, 25타점을 기록할 만큼 빼어난 장타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올해 타격 정확도를 높이면서 3할 중반의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필드 전체로 홈런을 칠 수 있는 능력도 갖고 있다. 그는 내야(1·2·3루수)와 외야(좌·우익수)를 커버할 수 있고, 강한 어깨를 지니고 있어 수비활용도가 높다. 루상에서도 우수한 주루센스를 바탕으로 한 베이스 더 가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계약을 마친 로맥은 "내 장점 중 파워가 가장 두드러져 보이겠지만, 스스로는 야구에 대한 애정과 집중력이 더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매 게임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팬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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