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SNS 등의 보급에 따라 청소년들이 사용하는 은어(隱語·특정집단에서만 쓰는 말)와 비속어(卑俗語·속된 말)가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대해 청소년기 언어 일탈 현상은 성장과정의 통과의례문화라는 의견과 바람직하지 못한 언어생활이라는 지적은 늘 공존해왔다. 지난해 말 대구의 한 경찰관은 학부모·교사 등 기성세대와 청소년 간 의사소통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청소년 은어사전’을 펴냈다. 청소년과 기성세대를 잇는 징검다리를 만들고 싶다는 목적을 받아들여 청소년들이 즐겨 쓰는 은어를 소개해 본다.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짐)’, ‘ㄱㄷ(기다려)’, ‘당빠(당연하다)’, ‘무지개매너(무지 매너가 없다)’, ‘남아공(남아서 공부나 해)’, ‘파덜어택(아버지에게 혼이 남)’, ‘갈비(갈수록 비호감)’ <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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