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공약과 같이 좋은 일자리 창출에 큰 힘을 써 주고,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 데도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

 지난해부터 지역 경제는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성 무역 대응, 북핵 위기, 미국 트럼프 정부의 보호주의 무역 등이 겹쳐 어려움이 가중됐다. 기업인의 한 사람이자 지역 상공업계를 대표하는 상의 회장으로서 당면한 경제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해 시민의 선택에 대한 보답을 기원한다.

 크고 작은 감정에서 벗어나 승자의 입장에서 패자를 아우르고 분열된 정국을 조속히 수습해 민생을 안정시키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이태선 인천 청년유니온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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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통령은 청년들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 지금까지의 정권에서 청년들은 정치적 도구로 이용돼 왔다. 이제는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청년세대의 필요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기를 바란다.

 결혼, 연애, 주거 등 대한민국 청년들은 많은 고민을 안고 있다. 이러한 고민은 모두 노동 문제와 연관돼 있다.

 특히 노동 분야에서 인천 청년들은 열악한 상황에 놓여 있다. 인천은 매년 전국 청년실업률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다. 또한 장거리 통근자가 많은 지역으로 저임금 노동 현장에 내몰린 청년들도 많다.

 앞으로는 인천 청년들이 지역 내에서 취업하고 생활의 기반을 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새로운 대통령이 인천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힘써 주기를 바란다.

# 장종인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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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생활 보장을 위해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를 주장한 지 벌써 5년이다. 장애인들이 지난 18대 대선 이전부터 목소리를 높여 왔지만 아직까지도 해결되지 않았다. 다행히 19대 문재인 대통령이 등급제와 부양의무제 폐지와 같은 내용을 대선 공약에 포함시켰다. 약속한 대로 이번 정권에서는 꼭 지켜주셨으면 좋겠다.

 현재 각 지역마다 장애인 복지를 펼치고 있지만 지역 간 격차가 큰 것이 현실이다. 특히 인천은 타 시도에 비해 장애인 복지예산의 비중이 낮은 편이다. 저상버스 등 장애인들이 생활하는 데 꼭 필요한 보편적 제도들도 다른 광역시들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 예산과 생활지원제도 확충을 통해 지역 장애인들이 스스로 생활할 수 있어야 한다.

지역 간 장애인 복지 격차를 줄이는 정책을 펼쳐 주기를 바란다.

# 김정원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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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중소기업계는 제19대 대통령 당선과 새 정부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새로운 정치리더십에 거는 기대가 크다. 국내외 여러 상황이 어렵지만 대통령과 새 정부를 중심으로 우리 국민과 중소기업이 지혜를 모아 난국을 헤쳐 나간다면 오늘의 위기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다.

 이제는 중소기업이다. 한국 경제가 내수 침체와 저출산,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저성장 구조 등 당면한 경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에 치우친 성장구조를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성장으로 패러다임을 바꿔 혁신을 통한 성장, 일자리 중심의 성장으로 이끌어야 한다.

 경기도 중소기업계도 혁신을 통한 기업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화를 통해 우리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민진영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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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장미대선은 국정농단과 적폐 청산을 요구한 시민들의 촛불혁명의 결과로 치러진 헌정 사상 최초의 대통령 보궐선거이다. 새로운 대통령은 이 촛불정신을 계승해야 한다. 언론, 검찰, 재벌들의 적폐를 청산하고, 열심히 일하면 보다 나은 생활이 보장되는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

 육아, 대학등록금, 청년취업, 저출산, 비정규직, 최저임금, 노인 빈곤 문제, 남북관계 평화 회복으로 헬조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좌절에 빠진 시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보여 줘야 한다.

 하지만 대통령은 슈퍼맨이 아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측근의 주장만을 고집하지 말고 전문가와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기 바란다.

 촛불의 명령이요, 시민들의 절규다.

# 남미옥 KBS미디어텍 뷰티아카데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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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에서 한식, 한국 미용으로 이어져 온 한국 문화가 최근 사드 배치로 중국으로부터 외면 당하기 시작했다.

 사드 배치 이후 중국 당국은 한국 화장품 판매를 위한 위생검사 불합격은 물론 한국의 뷰티문화를 배우기 위한 중국 학생들의 입국까지 막고 있다.

 화장품과 미용 소모품들의 수출도 확대되고 더 많은 중국 학생들이 한국을 찾아올 수 있을 텐데 아쉬움이 많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안보가 제일 우선돼야 함은 마땅하지만 정부의 갑작스러운 결정으로 중국에서 뷰티사업을 진행하려던 미용산업·교육 관계자들은 패닉 상태에 빠졌다.

 새로운 정부에 바람이 있다면 정부 차원의 안보·외교만큼이나 민간자원의 외교문화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는 것이다. 4차 산업만이 우리 미래의 먹거리가 아니다.

 스웨덴의 4인조 그룹인 ‘아바(ABBA)’의 연매출이 볼보 자동차의 매출수익보다도 많다는 점을 인식, 문화산업 역시 우리의 미래 먹거리라는 점을 알아주길 간절히 바란다.

 새로운 정부의 출범을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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