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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성 고양시장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촛불 민심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은 분명했습니다. 대통령께서 취임사를 통해 거듭 강조해 말씀하셨듯이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시대 꼭 열어 주시길 기원합니다. 그리하여 ‘나라다운 나라’라는 새 역사를 성공적으로 써 내려 가시길 응원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북핵, 사드(THAAD) 배치와 중국의 경제보복,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자국우선주의 등으로 인해 평화경제, 외교안보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자주 국방, 강한 안보의 원칙 위에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정착을 위한 해법 마련에 주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한반도 평화를 담보할 비핵화의 해법으로 포괄적 일괄 타결과 신마샬플랜 등과 같은 전략을 중장기적으로 착실히 실행해 나가야 합니다.

 이의 화룡점정으로 한반도를 가로 질러 모스크바와 파리,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까지 연결되는 철의 실크로드를 중심으로 한 유라시아 프로젝트를 통해 동북아는 물론 전 세계적 교류가 확대되는 그 첫발을 내디뎌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더불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관련한 12·28 한일 합의 재협상도 반드시 이뤄내야 합니다. 아직 살아 계시는 서른여덟 분의 할머니들과, 일본 정부의 사과 한마디 듣지 못하고 돌아가신 수많은 피해자 할머니들의 한을 반드시 풀어주시길 간절히 부탁합니다. 이와 관련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특별법 제정을 위해서도 큰 관심을 기울여 주십시오.

 지금 대한민국은 국내적으로도 지역, 세대, 성별, 계층 등 다양한 갈등에 쌓여 진정한 통합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큰 강과 바다가 물을 가리지 않는 것처럼, 국민 대통합의 리더십으로 당면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해주시길 기대합니다. 권력은 높은 곳으로부터 나오나 권위는 낮은 곳으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꼭 가슴에 새겨 주시고, 국민과 함께 눈물 흘릴 수 있는 그런 대통령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지방정부의 자치분권을 대폭 강화하고 지방자치에 어울리는 기능과 역할을 정책적으로 보장해야 합니다. 중앙정부의 권력 분산에 집중되는 것이 아니라, 중앙정부의 권력을 지방정부로 이전하는 것이 핵심이 돼야 합니다. 그럴 때에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국민의 요구를 수렴할 수 있고, 제2의 IMF 위기와 같은 경제위기를 하루 빨리 극복하게 될 수 있습니다.

 현재 1천200만 전국 대도시 시장협의회 회장으로 재임하며 현재의 반쪽짜리 지방자치가 크나큰 비효율을 초래하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지방정부의 미래가 나라의 미래라는 확신으로 미국 연방제 수준의 확실한 자치분권 시대를 열어주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지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동의하셨던 바와 같이,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의 진원지가 될 고양시의 야심찬 미래 비전을 새 정부에 건의하고자 합니다. 총 5조 원 투자와 20만 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는 고양 일산 테크노밸리, 청년 스마트타운 등을 연계한 고양시 통일 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가 국가 프로젝트로 채택된다면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한 대한민국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평화통일경제특구법 제정으로 수도권 규제에 묶여 있는 고양시가 향후 개성공단과 연계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새 정부가 주도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말씀드립니다.

 GTX 일산 킨텍스~삼성 구간 조기 착공, 신분당선 고양 킨텍스 연장의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 구간 통행료 인하 조속 추진 등 경기지역 주민의 교통 부담 해소를 위해서도 특별한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한반도 평화 정착을 이룩하고 제2의 IMF를 막아낼 평화경제 리더십, 성공의 기회가 똑같이 보장하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리더십, 정경유착과 권력형 부정부패를 뿌리뽑는 청렴한 리더십, 개혁과 통합으로 갈등을 극복하는 국민통합의 리더십, 총체적 위기를 흔들림 없이 극복할 준비된 유능한 리더십으로 성공적인 국정 운영이 될 것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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