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꾸리게 될 새 정부에 대해 경기도가 지역 현안을 포함한 ‘20대 핵심 과제’를 선정, 국정 반영을 요구하기로 했다.

10일 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선거 공약 중 경기도와 관련된 내용은 15건 정도다. 공약에는 도가 지난 3월 대선후보들에게 제안한 국가 발전 전략과제 11건이 포함됐다.

▶장애등급제 폐지 ▶북부 접경 지역 규제 완화 ▶미군공여지 국가 주도 개발 ▶경기남부 내 4차 산업혁명 선도 혁신클러스터 조성 ▶파주와 개성·해주 연계 ‘통일경제특구’ 조성 등이 당초 도가 제안한 정책들이다.

도는 문 대통령의 도 관련 공약 15개 외에 별도의 도 핵심 과제 5개 정도를 추가, 새 정부에 추진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핵심 과제로는 ▶DMZ 통일관광특구 및 평화생태허브 조성 ▶경기만 고품격 관광·레저 거점화 ▶인천과 강원도 동해안을 연결하는 동서평화고속화도로 개설 등이 검토 중이다.

도는 이재율 행정1부지사를 팀장으로 하는 공약사업반영 TF를 구성한 뒤 지역 정치권, 정부, 여당 등에 건의해 나갈 계획이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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