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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서울 영등포구 대영초등학교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학부모들과의 교육 정책 관련 간담회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왼쪽은 더문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인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가 10일 공식 출범하면서 경기도 출신 야권 인사들의 대거 발탁이 예상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 국가안전실장에는 전남 장성에서 태어나 광주고와 육군사관학교(29기)를 졸업한 4성 장군 출신 백군기 전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백 전 의원은 지난 19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의원을 지냈으며, 20대 총선에서는 용인갑에서 지역구로 출마했지만 낙선한 바 있다. 그는 용인에 위치한 3군사령부에서 사령관을 지내는 등 깊은 연고를 갖고 있다.

경기도교육감을 지낸 김상곤 전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은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 후보에 이름이 오르고 있다.

김 전 교육감은 문재인 대통령이 당대표를 맡고 있던 시기에 당내 개혁을 위한 혁신위원장을 맡으면서 문 대통령과 호흡을 맞춘 데다, 이번 대선에서도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문 대통령의 당선을 도왔다. 그는 경기도교육감 재임 당시 혁신학교, 무상급식 정책 등을 펼쳐 문 대통령이 추구하는 교육정책을 실현할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

경기도당위원장으로서 경기도에서 대승을 이끈 전해철(안산 상록갑)의원의 발탁도 점쳐진다.

문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전 의원은 참여정부에서 민정수석 등을 맡았던 경험과 문 대통령의 사법고시 폐지정책의 일선에 서 있다는 점 등에서 내각에 합류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 밖에 남양주에서 3선을 지낸 이후 불출마한 뒤 문재인 대표 시절 당 사무총장을 맡는 등 요직을 거친 최재성 전 의원을 비롯해 참여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맡았고 당의 경제 분야 최일선에 있는 김진표(수원무)의원 역시 이번 대선에서 문 대통령의 역점 정책인 일자리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다는 점에서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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