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 투게더 (Come, Together)
113분/드라마/15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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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경쟁에서 탈락 위기를 맞은 한 가족, 아빠·엄마·딸의 일주일을 그린 영화이다.

18년간 다닌 직장에서 해고된 가장 ‘범구(임형국 분)’와 경쟁자에게 1위 자리를 빼앗긴 카드회사 영업사원인 워킹맘 ‘미영(이혜은)’, 20대 재수생인 딸 ‘채빈(한나)’ 세 명이 주인공이다.

이들 가족이 직면한 위기는 바로 실업 문제와 높은 가계 부채, 입시경쟁으로 우리 사회 중산층의 고민들이기도 하다. 가족이지만 서로의 문제를 보듬어 줄 여유 없이 각자 아등바등 살아가던 세 사람에게 동시에 위기가 닥쳐오며 예상치 못한 일들이 벌어진다다.

신동일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사회 문제를 꼬집지만, 같은 상황에 놓여진 관객들을 위해 위로와 희망을 선물하며 끝을 맺는다.

상영관:영화공간 주안(인천), 인디스페이스(서울) 등.

김경일 기자 ki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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