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생고가 제98회 전국체육대회 배구 남자고등부 도대표 1차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영생고는 11일 수원 성균관대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고등부 결승에서 송산고(화성)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로 힘겹게 물리쳤다.

영생고는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송산고를 맞아 1세트를 25-20으로 따낸 뒤 2세트에서는 20-25으로 내주며 세트스코어 동점을 이뤘다. 이어 영생고는 3세트에서 25-18로 승기를 잡으며 순조롭게 4세트를 맞았으나 송산고에 19-25로 덜미를 잡히며 다시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영생고는 5세트에서 송산고와 일전일퇴를 거듭하며 극적인 점수인 15-13으로 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전날 치러진 여자고등부에서 수원전산여고가 원곡고(안산)를 3-1(25-22·25-16·19-25·28-26)로 물리치고 1차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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