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몽골 ‘인천 희망의 숲’ 조성 자원활동단 발대식 및 오리엔테이션이 11일 인천시 YWCA 강당에서 열려 최계운 인천 희망의 숲 시민협의회 상임대표와 한창원 기호일보 사장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기부금 전달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 2017 몽골 ‘인천 희망의 숲’ 조성 자원활동단 발대식 및 오리엔테이션이 11일 인천시 YWCA 강당에서 열려 최계운 인천 희망의 숲 시민협의회 상임대표와 한창원 기호일보 사장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기부금 전달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인천지역 시민들이 몽골 내 인천 희망의 숲 조성사업을 위해 마음을 모았다.

인천시와 인천희망의숲시민협의회는 11일 ‘인천 희망의 숲 조성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지역 기업, 단체, 시민들의 관심과 마음을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기부금 모금에는 지역 각계각층에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인천시 환경녹지국, 인천시의회, 인천공항공사, 인천상공회의소,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 등 지역 주요 기관·단체는 물론 미추홀푸른숲, 인천주니어클럽 등 다양한 분야의 단체가 참여했다.

또 인천 소재 어린이집·유치원 14곳이 저금통 모금을 통해 소중한 마음을 전달했고, 송도에스이는 사회적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성금을 기부했다. 본보 역시 언론 홍보와 함께 성금 전달로 힘을 보탰다.

주목할 점은 시민 개개인의 관심이 이전보다 높아졌다는 것이다. 이번 모금에 참여한 개인 기부자는 195명에 달한다.

이렇게 지난 한 달간 다양한 곳에서 모인 성금은 무려 1억 원 이상이다. 2만 원으로 나무 한 그루를 심을 수 있는 만큼 의미 있는 금액이다.

이처럼 뜨거운 관심과 참여에 관계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짧은 기간임에도 예상보다 훨씬 많은 액수가 모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0년간의 희망의 숲 조성 활동은 물론 GCF 유치 등으로 기후 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이 변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계운 인천희망의숲시민협의회 상임대표는 "한 달여간 많은 단체들이 도와줘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고, 액수와 상관 없이 아이들이 많이 동참하면서 희망의 씨앗을 뿌렸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몽골에 다녀온 후에도 내년 사업을 위해 충분히 생각하고 준비하는 시간을 가져 이 조성사업을 체계화하는 게 앞으로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 후에는 인천 희망의 숲 조성 자원활동단 발대식과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학생 봉사단과 시민 등 54명은 진지한 자세로 몽골에 희망의 숲을 조성해야 하는 이유와 성과에 대해 들었다. 또 서약서를 낭독하며 인천 희망의 숲 조성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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