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인지부조화급 흠집" … '비머그잔' 부메랑

김주하 앵커가 문재인 대통령의 커피를 문제 삼으며 역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12일 김주하 앵커는 종합편성채널 MBN '뉴스8'의 '이 한 장의 사진' 코너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커피를 마시는 사진을 소개했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김주하 앵커는 "우리나라의 새 대통령은 유난히 커피를 사랑한다고 하죠. 직접 원두를 볶고 내릴 정도라고 하니까요"라고 말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커피 애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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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하 앵커가 문재인 대통령의 커피에 관해 이야기하며 비판받았다. 사진 = MBN 캡처.

이어 김주하 앵커는 "이 사진을 보고 올라온 댓글도 참 다양합니다. 커피 대신 국산차를 사랑했으면 하는 바람부터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의견까지"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국민들이 대통령을 사랑하면 할수록 기대하고 바라는 건 더 많아지나 봅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김주하 앵커의 브리핑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흠집내기' 아니냐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그렇게 욕 먹을 일은 아닌 것 같은데" "별걸 다 지적한다" "커피도 마음대로 못 마시냐" 등의 댓글을 남겼다.

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스파게티 대신 잔치국수를 사랑했으면" "양복 대신 한복을 사랑했으면" "피자 대신 빈대떡을 사랑했으면"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일회용 컵이나 용기 등을 사용하는 사진을 보여주며 그를 비판했다. 이 사진들은 모두 김주하 앵커가 자신의 SNS에 올린 것이었다.비머그잔으로 세게 부메랑을 맞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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