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슬기, 인스턴트 시대 선의를 '공적'대하듯이

김슬기가 집들이에서 다소 적은 음식을 제공했다는 이유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주말 인터넷을 뜨겁게 달굴 정도로 김슬기 음식량은 이슈가 됐다. 12일 방영된 MBC 나혼자 산다에서는 김슬기 집들이 문제가 뜨거운 화제가 됐다. 

김슬기는 좋자고 한 행위 때문에 '천하의 역적'이 되고 '배려가 없는 이기적인 사람'이 됐다. 

웃자고 한 일 때문에 울게 되고 급기야는 사과문까지 냈다. 예능프로그램에서 연출되는 장면 때문에 졸지에 몹쓸 사람으로 몰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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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나혼자 산다에서는 김슬기 집들이 문제가 뜨거운 화제가 됐다.

이 상황은 김슬기 입장에서 보자면 정말 황당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음식양이 초청인수에 비해 부족하다는 것 때문에 정식으로 사과까지 한다는 것은 납득이 쉽게 가지 않는 상황이다. 

상황을 한번 뒤집어보면 김슬기는 굳이 요리라는 힘들 길을 택하지 않고 매식으로 대처할 수도 있었다. 적든 많든 간에 어찌됐든 집들이에 초청된 사람들에게 자신이 해준 음식을 대접하고 싶어서 직접 장을 보고 음식을 만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김슬기 행동은 높이 살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인스탄트 시대에 즐비한 음식을 택하지 않고 주부나 살림꾼도 아닌 사람이 직접 음식을 해서 정성껏 내놓겠다는 의도는 높이 살만하다. 

하지만 김슬기는 SNS를 통해 사죄를 했다. 이에 대해 이것이 사과까지 할 일인가 되묻는 팬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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