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박상민, 아버지 닮은 '선행' … '따님' 역시 '갸륵'

'사람이 좋다'가 박상민의 기부 이야기를 조명했다.

13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박상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최근 박상민은 갑작스런 패혈증으로 아버지를 하늘로 떠나보냈다. 그에게 아버지는 삶의 지표였다. 그의 아버지는 과거 35년간 채소장사를 하면서도 이웃의 어려움을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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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좋다'가 박상민의 삶을 이야기했다. 사진 = MBC '사람이 좋다' 캡처.

아버지를 닮아 어려운 사람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박상민은 그동안 40억 원이 넘는 돈을 기부했고, 15개가 넘는 복지 단체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이는 자신으로 인해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것이 곧 자신의 행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박상민은 가수 데뷔 후 15년 동안 꾸준히 기부와 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청개구리봉사단'이라는 이름의 봉사활동 단체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앞서 박상민은 MBC '라디오스타'에서 40억 기부에 관해 "기사를 내지 않았다. 이게 내 스타일이다. 얘기하지 않으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박상민의 삶은 딸 가경 양이 그대로 물려받았다. 가경은 "가수로 데뷔하고 성공해서 3억을 벌게 된다면 2억은 아빠 엄마 주고 남은 1억 중 5000만 원은 기부, 5000만 원은 내가 가질 것이다"며 "차 사주고 집 사주고 하면 진짜 멋지지 않겠냐"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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