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심리적 불안이나 학업 중단 등 위기에 놓인 학생들을 위해 ‘학생위기지원단’을 가동한다. 도교육청은 기존 북부청사 안전지원국 학생안전과 위기지원센터를 확대해 교육감 직속 기구로 하는 학생위기지원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도교육청은 상당수 청소년이 가정·사회 환경 또는 개인 정서·심리적 요인 등을 이유로 학업을 중단, 낙오를 경험하면서 사회와 단절되는 것으로 보고 교육청 차원에서 위기 요인을 줄이는 방안을 논의해 왔다. 특히 지난 3∼4월 성적 등을 이유로 학생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교육감 직속 위기지원단 조직을 검토했다.

22일 출범하는 학생위기지원단은 사무관 1명, 장학사 3명, 주무관 3명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학업 중도 탈락과 학생 자살 등 2가지로 나눠 사전 예방에 주력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한 파악과 보고, 대응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원단을 중심으로 교육국, 행정국, 안전지원국 등 학업 중단, 정신보건, 상담, 교육복지 등 관련 부서가 모두 동참해 대책을 마련한다.

강나훔 기자 hero43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