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혁신수석에는 대선 선대위 사회혁신위원장을 지낸 하승창(56)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사회수석에는 참여정부 때 사회정책비서관을 역임한 김수현(55)전 환경부 차관을 각각 임명했다.
국민의 정부에서 정무비서관과 정책기획비서관, 국정상황실장 등 청와대 비서관을 역임한 전 수석은 이번 대선에서 선대위 전략본부장을 맡아 문 대통령의 선거 전략을 총괄했다.
17∼19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원내대표, 최고위원을 역임해 당과 청와대의 가교 역할을 누구보다 충실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승창 사회혁신수석은 대표적인 시민단체인 경실련의 정책실장을 지낸 뒤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거쳐 이번 대선에서 선대위 사회혁신위원장으로 영입된 인사다.
시민사회와 지역에서 확산하고 있는 ‘풀뿌리 혁신’을 국정에 반영해 공동체 발전과 국민 통합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수현 사회수석은 참여정부의 국정과제비서관, 국민경제비서관, 사회정책비서관을 거쳐 환경부 차관과 서울연구원장을 역임한 대표적인 ‘정책통’이다. 도시정책 분야 전문가로서 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사회정책 분야에 구현해 줄 것으로 평가된다.
문 대통령이 이날 세 명의 신임 수석비서관을 임명함에 따라 8수석 체제의 새 정부 대통령비서실은 신설된 정책실장과 산하 일자리수석 및 경제수석 인선을 남겨 놓게 됐다. 안보실장과 산하 1·2차장도 조만간 인선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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