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중앙대 여학생 기숙사에 괴한 침입… 경찰, 수사 착수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여학생 기숙사에 괴한이 침입, 홀로 잠을 자던 여학생을 위협하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0시 10분께 중앙대 안성캠퍼스 여학생 기숙사 1층 A씨 방에 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침입했다.

이 남성은 홀로 잠을 자던 A씨의 입을 막고 어깨를 누르면서 "난 흉기를 가지고 있다. 조용히 하라"며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A씨가 발길질을 하면서 소리를 지르자 창문을 통해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방범창이 없고 방충망이 훼손된 점에 미뤄 이 남성이 창문을 통해 침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기숙사 주변 CCTV 영상을 수거, 베이지색 반팔티에 어두운 색 계통의 반바지를 입은 남성을 용의자로 특정하고 뒤를 쫓고 있다.

안성=한기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