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9위까지 추락했던 kt는 지난주 리그 1위와 2위 팀에 4승2패를 거두며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유한준(5경기 19타수 11안타, 4타점, 타율 0.579)과 오정복(6경기 22타수 11안타, 1홈런, 6타점, 타율 0.500)이 팀 공격을 주도해 나란히 주간 최다 안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 선발 투수 3인방인 고영표와 주권, 정성곤이 모두 선발승을 기록하며 선발진 운영에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롯데는 지난 주말 두산전에게 스윕(3연패)을 당하는 등 최근 5경기에서 1승4패의 부진에 빠졌고 순위마저도 9위까지 추락했기 때문에 kt로서는 승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에이스 라이언 피어밴드를 필두로 주권, 돈 로치를 출격시켜 연승 행진을 이어갈 계획이다.
kt는 롯데와의 3연전에서 2승1패 이상을 거둘 경우 넥센과의 홈 주말 3연전 결과에 따라 중상위권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을 전망이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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