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항~베트남·홍콩 간 ‘컨’ 신규항로 개설에 따라 평택항에서 홍콩→베트남(하이퐁)→중국(셔코우·샤먼)을 기항하는 남성해운 소속 선박이 평택항 동부두 컨네이너 전용부두에서 선적 작업을 하고 있다.&#10; <사진=평택항만공사 제공>
▲ 평택항~베트남·홍콩 간 ‘컨’ 신규항로 개설에 따라 평택항에서 홍콩→베트남(하이퐁)→중국(셔코우·샤먼)을 기항하는 남성해운 소속 선박이 평택항 동부두 컨테이너 전용부두에서 선적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평택항만공사 제공>
평택항에 동남아 베트남과 홍콩을 연결하는 신규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됨에 따라 글로벌 물류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 15일 경기평택항만공사에 따르면 국적선사인 남성해운과 고려해운이 평택항에서 홍콩→베트남(하이퐁)→중국(셔코우·샤먼)을 기항하는 신규 항로(항로명 IHS1) 운항에 들어갔다.

신규 항로는 주 1회 매주 토요일 평택항 동부두 평택컨테이너터미널(PCTC)에 입항하는 서비스로 1천TEU급 선박 2척이 투입되며, 주요 취급 화물로 가전제품과 자동차부품을 수입하고 건축자재, 철스크랩, 설비류 등을 수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4월 개설된 홍콩, 베트남 하이퐁 정기노선에 이어 이번 신규 노선 개설로 항차 수(Frequency)를 추가 확보함에 따라 경기도내 수출입기업 및 물류기업의 물류비 절감 등 원활한 수출입 활동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 평택시,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신규 항로가 빠른 시일 내 안정화될 수 있도록 도내 화주 및 인근 수출입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항로를 적극 알리고, 물동량 매칭을 위한 일대일 마케팅을 적극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광일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동남아 신규 항로 추가 개설을 통해 평택항은 중국뿐 아니라 동남아 교역의 최적지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게 됐다"며 "평택항 주변 동남아 수출기업의 수요를 지속 파악하고, 유관기관과 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평택항의 물류경쟁력과 항만서비스 향상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건중 도 농정해양국장은 "평택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10.2% 증가한 62만3천TEU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신규 항로 개설이 이어지면서 1분기도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며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 지원과 물동량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평택항만공사는 국내외 화주·물류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항로 개설에 따른 안정적 물동량 확보 및 항로 다변화 구축을 위해 동남아와 인도시장을 확대하는 포트세일즈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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