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 휘하의 장수로 합비성(남쪽 손권 진영과 경계선에 있었다)의 장요는 손권군을 크게 무찌르고 돌아왔는데 그날 밤 군사들에게 갑옷을 벗지 말고 잠도 자지 말라고 지시했다. 좌우에서 불평이 나왔다. "오늘 우리는 대승했고, 적군은 패배하여 멀리 도망쳤습니다. 이제 좀 쉬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장요가 "그런 게 아니다. 이겼다고 기뻐할 일도 아니려니와 패했다고 슬퍼할 것도 없다. 만일 우리가 방심한다면 적은 언제라도 쳐들어 올 것이다." 사실 그때 손권 진영에서는 "분명 장요군은 이겼다고 우쭐대며 방심할 것이 분명하니 야습하면 이길 것이다"는 의론이 일어났고 밤을 틈타 공격해 왔다. 결국 장요의 조심성으로 또다시 손권군을 물리쳤고 합비성을 지킬 수 있었다. 19대 대선은 끝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이겼고,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등은 패했다. 협치니 통합이니 하지만 국회의 여소야대, 국민은 언제 몽니로 바뀔지 모른다. 경계하여 겸손할 일이다. <삼국지리더십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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