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의 극단 십년후가 연극 ‘블랙아웃’을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선보인다.

극단 십년후가 2017년 신작으로 내놓는 ‘블랙아웃’은 ‘2015 책읽는부평 대표도서 선정작’인 박효미 작가의 동화를 각색한 작품으로, 가상의 대규모 정전 사태를 다룬 연극이다. <사진>
부모가 해외 출장으로 집을 비운 사이 초유의 대정전(블랙아웃) 사태로 초등학생 동민이와 고등학생 동희 남매에게 일주일 동안 엄청난 사건들이 벌어진다는 내용이다.

극단 십년후의 송용일 대표는 "에너지 문제를 날카롭고도 가볍게 풀어낸 연극"이라며 "극한의 상황에서 나오는 인간의 이기적인 모습들을 통해 재난이 얼마나 무서운지와 에너지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알리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관람료 2만 원. 문의:☎032-514-2050

김경일 기자 ki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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