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과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아주대학교병원은 16일 아주대학교병원 소아병동에서 ‘경기문화재단과 아주대학교병원이 함께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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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과 소속기관인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이날 아주대학교병원 소아병동 친환경도서실 및 소아병실에서 어린이 환우를 대상으로 ‘어린이 교육 인형극’과 ‘VR 문화 체험 교육’을 운영했다.

‘감투 쓰고 소가 된 농부’는 경기도 용인 지역에서 전승되는 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교육 인형극이다. 일하기 싫어하는 게으른 농부가 권세를 누리고자 욕심만 부리다가 우연한 계기로 자신의 게으름을 뉘우치게 된다는 내용으로 아이들에게 웃음과 교훈을 줬다.

또 재단과 구글 아트 앤 컬처(Google Art&Culture)와 협력으로 구글 익스피디션 기술을 활용한 VR 체험 교육 프로그램 ‘밤하늘 별자리 탐험대’를 진행했다. 아이들이 VR기기를 통해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은 은하수, 오로라 등을 보고나서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는 별자리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을 바탕으로 별자리를 활용한 조명 만들기 체험도 진행했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아이들이 병원에서도 VR를 활용한 체험교육을 통해 자연과 문화를 통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로 어린이들이 보다 실감나는 체험을 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과 사례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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