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축구클럽을 가리는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전이 17일 펼쳐진다. 이날 수원 삼성과 제주 유나이티드를 제외한 14개 팀이 전국 7개 구장에서 8강 진출을 위한 피할 수 없는 대결을 벌인다.

수원-제주는 제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비 관계로 연기돼 다음 달 6일 열린다. 7경기 중 6경기가 K리그 클래식(1부)과 챌린지(2부)의 맞대결이어서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이 예상된다.

작년 승강플레이오프에서 클래식과 챌린지로 운명이 갈렸던 강원FC와 성남FC는 FA컵에서 다시 맞붙게 됐다. 부천FC1995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상주 상무도 꺾겠다는 각오다.

전남 드래곤즈는 대전 시티즌, 광주FC는 아산 무궁화와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내셔널리그 목포시청과 K3리그 포천시민축구단은 K리그 팀을 피해 맞대결한다. 포천이 승리하면 K3리그 사상 처음 FA컵 8강에 오르는 팀이 된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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