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복싱선수들이 출전한 ‘2017 콘스탄틴 코로트코프 메모리얼 국제복싱대회(International Boxing Tournament Konstantin Korotkov Memorial)’가 17일 러시아 하바롭스크 디나모 체육관에서 개막했다.

한국과 주최국 러시아를 비롯해 21개국 15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올해 대회에 인천시 대표팀은 인천시청 3명과 인하대·인천복싱협회 각 1명씩 모두 5명이 출전했다. 특히 올해 대회부터 여자부가 신설되면서 5명 중 2명은 여자선수로 채워진 인천은 여자 복싱 국가대표이기도 한 오연지·남은진(이상 인천시청)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날 오전 계체량을 마친 각국 출전 선수들은 대진 추첨을 한 후 오후 4시(현지시간) 개막식에 이어 첫날 경기를 가졌다. 여자부 51㎏급 1회전에 출전한 남은진은 야나 부림(벨라루스)의 공세에 맞서 원투 스트레이트로 점수를 쌓았다. 경기 중반 이후 오른손 스트레이트가 수차례 상대 안면에 적중되면서 점수를 추가한 남은진은 3-2 판정승을 거두며 2회전에 안착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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