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아산신도시 물환경센터에서 17일 열린 제11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축구 지적장애 8강전에서 경기선발 강지호가 드리볼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장애인체욱회 제공>
▲ 충남 아산신도시 물환경센터에서 17일 열린 제11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축구 지적장애 8강전에서 경기선발 강지호가 드리볼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장애인체욱회 제공>
제11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경기도가 금메달 행진을 이어가며 종합우승 4연패를 향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도는 대회 이틀째인 17일 육상 4개, 역도 3개, 탁구 2개, 수영 1개 등 모두 10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며 이날 현재까지 금 13개, 은 15개, 동메달 18개로 개최지 충남(금 30, 은 22, 동 8)과 서울(금 21, 은 16, 동 17)에 전체 메달 수에 뒤져 종합 3위를 달렸다.

도는 이날 허용(평택 에바다학교)이 역도 남자초등부 50㎏급 데드리프트 지적장애에서 80㎏을 들어 올려 첫 금메달을 따낸 뒤 스쿼트에서도 85㎏으로 1위, 파워리프트 종합 역시 165㎏으로 우승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육상 트랙 남자고등부 100m 청각장애 김민기(용인 강남학교)는 12초22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남자중학부 100m T20 지적장애 김민규(양주 단원중·12초84), 남자중학부 100m T35 뇌성마비 박병규(고양 신일중·19초81), 육상 필드 남자고등부 높이뛰기 T20 지적장애 홍주형(파주 율곡고·1m50)도 나란히 금메달의 주인이 됐다. 탁구 여자고등부 단식 CLASS11 지적장애에서 신나해(평택 에바다학교)가 유보라(충남)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여자단식 초·중·고등부 청각장애에서는 김서영(평택 에바다학교)이 동료 김수영을 3-0으로 제압하고 동반 우승했다.

구기종목 농구 지적장애 남자고등부에서 경기선발은 울산선발을 47-17로 가볍게 제치고 결승에 올라 금메달에 도전하며, 축구와 배구 지적장애 경기선발도 각각 제주(2-0)와 울산(4-1)을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한편, 인천시도 이날까지 금 12개, 은 11개, 동메달 9개를 수확하며 중간순위 종합 7위에 올랐다. 시는 육상 필드 여자중학부 멀리뛰기 청각장애 김현수(간석여중)가 2m93을 뛰어넘어 1위를 차지했고, 남자고등부 높이뛰기 청각장애 김찬호(성동학교·1m55), 남자초등부 포환던지기 지적장애 정요한(신흥초·5m97)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육상 트랙 남자중학부 100m T36 뇌병변 문환태(석남중)는 16초21로, 여자중학부 100m T37 뇌병변 선한별(석정중)은 17초35의 기록으로 각각 1위로 골인하며 우승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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