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시가 건축 사업장과의 미세먼지 줄이기 협약 체결 및 시민실천수칙 선포식을 열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과천시 제공>
▲ 과천시가 건축 사업장과의 미세먼지 줄이기 협약 체결 및 시민실천수칙 선포식을 열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과천시 제공>
과천시가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섰다.

시는 18일 시청 대강당에서 신계용 시장, 신창현 국회의원, 이홍천 시의회 의장, 시도의원과 사회단체장, 각급 학교장, 어린이집·유치원 원장 등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세먼지 줄이기 협약 체결 및 미세먼지 대응 시민실천수칙 선포식을 가졌다.

선포식에서는 환경단체인 과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 미세먼지 대응 10가지 시민실천수칙 발표와 대규모 사업장 미세먼지 줄이기 협약식, 미세먼지 대응 UCC 공모 우수작 발표와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신계용 시장은 "시민이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건강한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시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하겠다"며 "시민께서도 10가지 시민실천수칙을 일상생활에서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10가지 시민실천수칙은 ▶미세먼지 많은 날 외출 시 마스크 착용하기 ▶미세먼지 예보 발령 시 야외 활동 자제하기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 타기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 이용하기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차량 2부제 참여하기 ▶운전 중에 급출발·급제동·공회전 하지 않기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이용하기 ▶에너지효율이 높은 가전제품 사용하기 ▶실내 공기정화식물 키우기 ▶외출 후 손과 얼굴 깨끗이 씻기다.

이어 미세먼지 줄이기 협약 체결식에서는 과천시내 재건축과 과천지식정보타운 조성공사 중인 대우건설, SK건설, 롯데건설, GS건설, 삼성물산 현장소장 등 대규모 사업장 10개소 책임자가 참석해 각 사업장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미세먼지 발생 줄이기에 적극 노력하고, 시는 기술적·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사장에서는 하반기 중앙공원과 소방서삼거리에 설치를 추진하는 미세먼지 신호등 전시와 미세먼지 마스크 체험, 미세먼지 관련 사진전도 함께 열렸다.

미세먼지 문자예보 서비스 제공을 위한 동의서도 시민들에게 받았다.

한편, 올해를 미세먼지 줄이기 원년으로 선포한 시는 도로의 먼지를 줄이기 위해 지난 2월부터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공공차량 2부제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 홈페이지와 블로그 등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하철역 등 시민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바로 알고 대처하기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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