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운노동조합은 18일 ‘2017년도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인천항이 동북아 물류의 거점 중심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항운노조.jpg
 이해우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노동자의 기본권 보장과 근로가치가 존중받을 수 있는 현장중심의 조합 운영으로 대립적 노사관계를 지양하겠다"며 "조합원 고용대책 수립을 전제로 인천내항 재개발 및 TOC 통합 추진과 송도신항 경쟁력 강화활동 전개 등 지역사회로부터 존경받는 노동조합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의원 일동은 ▶동반자적 노사관계 구축 ▶비상용 분야 조합원 고용 안정과 근로조건 개선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어 ▶내항 상업시설 도입계획 중단 ▶인위적 구조조정을 통한 TOC 통합 반대 ▶인천신항 배후단지 민간 분양 중단 ▶대정부 투자와 관심 촉구 등을 요구했다.

 대의원대회에는 임현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과 김종식 인천항만물류협회장, 조병기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지역 국회의원 등 항만 관계 기관, 업·단체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노조는 올해도 화환 대신 받은 사랑의 쌀 400포대를 인근 지역 불우 이웃과 무료 급식소에 전달할 예정이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