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봄사랑 가족축제’가 지난 20일 동탄2신도시 청계중앙공원에서 시민 4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변화하는 젊은 도시’ 화성시가 주최하고 기호일보와 화성시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한 이 행사는 동탄2신도시 주민들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았다.


행사장 주변에 마련된 30여 개의 체험 부스존은 저마다 색다른 아이템으로 따스한 봄 햇살을 즐기러 나온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오후 6시부터는 중앙 메인 공연장에서 특집 공개방송이 열려 흥겨운 무대를 연출해 축제 열기를 더했다.

 최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그룹 버즈의 민경훈과 실력파 가수 서영은·김정민, 아이돌 가수 타히티·식스센스·립버블, 프로듀스 101에서 활약한 강시라 등이 출연해 ‘봄사랑 가족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 채인석 시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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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동탄1·2신도시 50만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봄사랑 가족축제’를 발전시켜 시 대표 브랜드 축제로 만들 계획입니다."

  ‘제10회 봄사랑 가족축제’가 열린 지난 20일 동탄2신도시 청계공원에서 행사장 곳곳을 돌며 시민들을 만난 채인석 화성시장은 "시민들이 축제를 즐기는 모습에 행사를 열심히 준비한 보람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채 시장은 특히 "화성시 동탄은 교육·문화·경제·교통을 선도하는 경기남부 최고의 도시이나 90% 이상이 외지에서 입주했기 때문에 서로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는 공동체 분위기 조성이 시급하고도 중요하다"며 "신도시 입주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어린아이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는데, 봄사랑 가족축제가 그런 아이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봄사랑 가족축제의 의미에 대해 말했다.

 채 시장은 "동탄2지구 입주가 끝나면 35만 명의 인구가 유입돼 동탄1지구와 합치면 50만 명의 매머드급 신도시가 된다"며 "내년부터는 올해 하반기 개장하는 오산천 7호공원(동탄2중앙공원)에서 동탄1·2지구 주민 모두가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대형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이날 행사장 야외분수대에 마련된 펀보트를 즐기는 아이들을 보면서 "야외분수대 시설 개선을 통해 여름철에는 아이들이 언제나 펀보트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채 시장은 "얼마 전 국가적으로 큰 결정이 있었다. 이곳 동탄은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경기도 1등 투표율을 기록하는 등 촛불의 뜻이 가장 잘 반영되는 지역이다.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동탄을 위해 많은 정책을 생각 중이다. 시민분들의 많은 격려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20일 동탄2신도시 청계공원에서 열린 제10회 봄사랑 가족축제를 관람하러 온 시민들이 공개방송을 즐기고 있다.
▲ 공 굴리기 등 다양한 나이대의 시민들이 함께 모여 농협과 함께하는 미니운동회를 진행하고 있다.
▲ 체험부스에서 시민들이 진행요원의 설명을 들으며 직접 석궁을 만들어보고 있다.
▲ 아이들이 행사장 야외분수대에서 펀보트를 즐기고 있다.
▲ 무대 앞 아이들이 모여 화성시 대표캐릭터인 코리요와 함께 음악에 맞춰 율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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