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여월농업공원에서 도시재생 사례를 견학하고 있는 경기도인재개발원 도시재생 과정반 관계자들.
▲ 부천여월농업공원에서 도시재생 사례를 견학하고 있는 경기도인재개발원 도시재생 과정반 관계자들.
부천시의 도시재생 사례가 우수 정책으로 전파돼 경기도내 각 시·군의 교육연수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시의 우수한 도시재생 사례를 학습하기 위해 최근 경기도인재개발원 도시재생과정반이 부천여월농업공원을 방문했다.

이번 연수는 지난 2월 부천시 우수 사업의 관광자원화 제안에 따라 이뤄진 첫 사례로, 도내 17개 시·군에서 34명의 공무원이 참여했다.

시 관계자는 "부천여월농업공원은 2001년까지 20여 년간 시민에게 식수를 공급하다 그 기능이 중지된 여월정수장을 공원으로 되살린 곳으로, 단순한 리모델링을 넘어 공간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살려 업사이클링한 사례로 꼽힌다"며 "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토론을 통해 도시농업공원으로 재생된 과정과 캠핑장, 도시농업 교육장 등으로 폭넓게 활용되는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시는 이러한 재생사례를 높이 평가받아 2015년 세계 4대 국제환경상의 하나인 ‘그린애플어워즈(The Green Apple Awards)’ 우수환경실천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경기도인재개발원 김용범 직무전문팀장은 "부천여월농업공원은 도시재생과정 근본 목적에 가장 부합한 시설인 만큼 업무에 복귀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원 연수과정에 부천시의 우수 사례를 포함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교육원, 대학 등과 연계해 시의 우수 사업사례를 공유하는 정책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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