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 아시아를 잇는 영상콘텐츠 유통의 중심에 선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제 다큐멘터리 마켓 지원사업’에 시가 공모한 ‘아시아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마켓-인천다큐멘터리포트’가 최종 선정됐다.

시는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지원되는 국비 3억 원에 시비 3억 원을 더해 사업을 본격화한다.

아시아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마켓은 한국 다큐멘터리산업의 선진화에 기여하고, 국제 공동 제작 및 해외 판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인천영상위원회가 기획한 국제 콘텐츠 마켓이다.

행사는 2013년 국내 다큐멘터리 창작자 대상 ‘다큐멘터리 피칭 포럼’으로 시작해 2014년부터 국제적인 행사로 성장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아시아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마켓은 그동안 총 30개국, 100여 편의 다큐멘터리 프로젝트가 선정돼 약 17억 원 규모의 상금·펀드·현물이 지원됐다. 올해 다큐멘터리 마켓은 11월 2∼4일 3일간 중구 올림포스호텔(옛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진행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아시아 및 한국 다큐멘터리 프로젝트가 소개되고 BBC, Arte, NHK 등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는 기관과 전문가들이 실질적인 구매·공동 제작·배급 등을 함께 한다.

시는 올해부터 전문가 대상의 행사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함께 할 수 있는 유명 다큐멘터리 상영 등의 대중 프로그램도 준비한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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