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장애인 스포츠 꿈나무들이 제11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4년 연속 최다 금메달을 획득하며 정상에 올랐다. 경기도는 지난 19일 충남 아산 등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금 51, 은 42, 동메달 54개로 전체 메달 147개를 획득, 충남(금 47, 은 43, 동 24)과 서울시(금 39, 은 38, 동 30)를 금메달·전체 메달 수에서 압도적으로 누르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도는 수영·농구·탁구가 종목 2연패, 조정과 축구가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보치아와 e스포츠는 종목준우승을, 플로어볼·육상·볼링·배구는 3위에 오르는 등 11개 종목에서 입상하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수영 지적장애 김동현(고양 풍무고), 역도 지적장애 안정호·허용, 탁구 지적장애 신나해(이상 평택 에바다학교) 등이 3관왕에 올랐고 조정 지적장애 정나영(양평 양일고) 등 12명이 2관왕이 됐다.

인천시는 금 29개, 은 17, 동메달 19개로 종합 4위에 올랐다. 수영 지적장애 노혜원(솔림초)과 조경희(명현중), 차건우(인천생활과학고) 등이 3관왕에 등극했고 육상 뇌병변 하태우(학익고), 선한별(북인천여중), 문태환(석남중), 지적장애 한영석(예림학교), 역도 지적장애 모하정(목향초) 등이 2관왕에 합류했다. 육상 트랙 여자고등부 지적장애 여자멀리뛰기 T20 명아람(인천뷰티예술학교)이 3m62로 1위를 차지하며 인천시에 대회 마지막 금메달을 선사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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