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체전 4년 연속 종합우승은 경기도·도교육청·종목별 경기단체·특수학교(학급)의 협업으로 이뤄진 것입니다."

제11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금메달 수에서 4년 연속 정상에 오른 경기도선수단 장호철(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사진)총감독은 우승 소감을 이같이 밝히며, "우리 장애학생들의 스포츠를 즐기자 하는 마음도 우승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장 총감독은 이어 "개최지 충남과 서울의 도전이 만만치 않아 초반부터 어려운 대회를 치렀지만 후반부에 들어서 우리의 전략종목과 구기종목에서 충남과 서울을 앞서는 끈기의 저력을 발휘해 우승을 지켜낼 수 있었다"며 "종합우승도 중요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전략종목의 집중 육성이 없으면 언젠가는 뒤처질 수 있다는 교훈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내 2만여 명의 장애학생들이 언제든지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도교육청과 연계해 장애학생 체육지도자를 배치하고, 체육활동을 위한 특수학교·특수학급별 지원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심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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