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전국 최초로 소방공무원 전문상담사로 구성된 심신건강 전담조직 ‘소담’팀을 통해 ‘찾아가는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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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소방재난본부는 이날 포천소방서를 시작으로 다음 달 30일까지 북부지역 11개 소방관서를 대상으로 이번 상담을 진행한다.

소담이란 명칭은 ‘소곤소곤 담소’와 ‘소방공무원 상담’의 두 가지 의미가 함께 담겨 있다.

소담팀은 소방공무원의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각종 심리문제를 상담·치료할 수 있도록 심리학석사 또는 사회복지사석사를 취득한 소방공무원 전문상담사 3명으로 구성됐다.

찾아가는 상담실에서는 북부 관할 소방서 119안전센터 및 구조대 사무실을 순회하며 현장 활동 대원 중심 CISD(위기상황 스트레스 해소), 맞춤형 PSTD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또한 상담이 필요한 직원에 대해서는 개별적인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포천소방서의 한 구급대원은 "소방관 상담사는 소방관의 아픔을 깊이 공감할 수 있어 상담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상처 입은 마음을 어루만져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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