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량의 시험연구용 물질 통관 지연 해소를 위해 ‘찾아가는 검역교육’이 실시된다.

22일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이하 인천공항검역본부)에 따르면 찾아가는 검역교육을 통해 검역서류 미비 등으로 통관이 지연되는 시험연구용 물질의 검역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시험연구용 물질은 시험연구용 가공단백질(항체 등) 및 가축전염병 병원체로 통상 5㎏ 이하를 말한다. 이 물질은 고가이면서 신선도 유지가 중요하다. 최근 국내 연구 활성화로 다양한 품목의 시험연구용 물질 수입이 꾸준히 늘고 있다. 하지만 대학교 연구실이나 소규모 연구기관 담당자들은 수입 시 필요한 검역 요건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서류의 사후 보완 등 통관 지연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검역본부는 매월 1∼2회씩 대학교 및 연구소를 직접 방문해 검역 신청 방법과 절차, 준비서류에 대해 교육하고 연구자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할 계획이다.

임정빈 인천공항지역본부장은 "찾아가는 검역교육을 통해 통관 지연 등으로 인한 품질 저하를 사전에 예방하고, 연구의 질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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