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항공이 서울대공원의 남방큰돌고래 두마리를 제주도에 무사히 수송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 아시아나항공이 서울대공원의 남방큰돌고래 두마리를 제주도에 무사히 수송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은 화물전세기 편으로 돌고래 두 마리(금등이, 대포)를 인천에서 제주로 수송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수송은 서울대공원의 남방큰돌고래 방류 결정으로 2015년 아시아나항공기를 타고 돌고래 두 마리가 제주 앞바다로 돌아간 후 2년 만에 두 마리의 돌고래가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비행 중 돌고래들에게 최적의 조건을 제공하기 위해 항공기 환경조절시스템(Environmental Control System)을 가동, 화물 탑재 공간의 환기를 조절하고 기내 온도를 15~20℃로 유지하는 등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다. 또한 인천공항과 제주공항에서 돌고래 탑재 및 하기 시간을 최소화해 돌고래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수송될 수 있도록 했다.

최재국 아시아나항공 인천화물서비스지점장은 "금등이와 대포가 안전하게 제주까지 운송될 수 있도록 운송 전 준비단계부터 실제 수송까지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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