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상황 속에 유정복 인천시장과 유일호 전 국토교통부 장관(현 경제부총리)이 손을 맞잡았다. ‘박근혜표’ 뉴스테이를 인천 지역 정비구역에 적극 도입하기로 의기투합한 것이다. <관련 기사 3면>
2015년 9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석한 ‘인천도화 뉴스테이(전국 1호)’ 착공식이 끝나고 이들이 맺은 업무협약은 향후 4만여 가구(전국 7만여 가구)가 넘는 뉴스테이 물량 폭탄이 인천에 상륙하는 도화선이 됐다. 시는 2015년 1월 박근혜 정부가 뉴스테이 추진을 공식 발표하고 뉴스테이 특별법이 시행되기도 전인 그해 3월부터 국토부와 긴밀한 물밑 협의를 벌였다. 그 결과 그해 3월에는 청천2구역, 5월에는 십정2구역이 재개발 연계 뉴스테이 1호와 주거환경개선지구 연계 뉴스테이 1호로 내정됐다. ‘최순실 사태’로 대통령이 참석하기로 했던 이 두 곳의 착공식 일정은 모두 취소됐다.
아이러니하게도 인천도화와 청천2의 시공권은 ‘미르재단’ 출연 문제로 검찰 조사를 받은 대림산업이 가져갔다. 십정2구역은 성장사다리펀드 위원장 출신 등 금융권의 큰손들과 전직 장관 출신의 부친을 둔 ㈜마이마알이(옛 스트래튼홀딩스)의 몫이 됐다. 여기에 마이마알이와 함께 일하는 용역업체의 대표이면서 십정2·송림초교구역의 시행사인 인천도시공사를 대신해 그동안 주민설명회나 총회를 이끌어 온 A씨는 전국 뉴스테이 선정 권한이 있는 국토부 자문위원이다.
국토부 A자문위원과 인천시 B국장, 스트래튼자산운용 C대표, 글로스타 D사장 등은 민·관·학이 결집해 만든 ‘뉴스테이 포럼’의 운영위원, 자문위원으로 지난해까지 엮여 있었다. 현재 뉴스테이 포럼은 자취를 감췄다. 당시 스트래튼알이의 E대표는 현 글로스타 대표 D씨와 ‘동명’이기도 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시는 신탁사가 주도하는 리츠 방식보다 펀드 방식을 추천하고 설득했다는 얘기가 적잖게 나온다. 사업 방식을 변경한 한 조합 임원은 "시공사 등의 출자를 받는 리츠는 공사비가 올라갈 수 있으니 에쿼티(지분)를 안 받는 방향으로 일을 처리해야 한다는 시의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뉴스테이 포럼에 한 번도 참석한 적이 없으며, 포럼과 인천시는 전혀 무관하다"며 "펀드와 리츠는 일장일단이 있는데 한쪽으로 치우쳐 설명한 적은 없으며, 최종적 판단은 조합이 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키워드
#주거문화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110조원을 벌어서 세계 1등 부자, 지금까지 10조원 사회환원,
나머지 100조원도 죽기 전 전액 환원 하고 빈손으로 간답니다.《위키백과》
대한민국 재벌들은 범죄, 불법 상속도 무사한 나라, 그래서 헬조선이 된거죠.
재벌 똥꼬 긁어주는 무책임한 정책 반성, 재벌들 탐욕 호통치고,
한 해 자살자 1만3천명, 세계 1등,
금융위기 때마다 3천명씩 자살급증,
자살위기 내몰린 부실채권 가정 신속 처방,
13세 어린이 있는 안동 일가족 5명 채무고민 자살,
이런 비극을 막는 것이 정치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