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왕시가 추진하는 ‘스쿨팜 도시농부 체험’에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
▲ 의왕시가 추진하는 ‘스쿨팜 도시농부 체험’에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

의왕시는 지역 내 10개 학교를 대상으로 ‘스쿨팜 도시농부 체험’ 활동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스쿨팜 도시농부 체험은 학교 내에 상자텃밭을 조성하고 학생들이 직접 상추·고추 등 식물을 심고 가꾸고 수확하는 도시농업 활동이다. 먹거리와 자연생태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한 청소년 육성을 위해 초등학교 7곳과 중학교 3곳 등 10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에서 파견한 도시농업 전문강사가 12회에 걸쳐 체계적인 이론과 실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활동이 학생들에게 창의적 학습 능력 향상과 인성 함양,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수확의 기쁨을 느끼며 식습관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쿨팜 도시농부 체험에 참가한 왕곡초 김나경(6년)학생은 "스쿨팜 도시농부 체험을 통해 감자는 덩이줄기, 고구마는 덩이뿌리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텃밭에 심은 채소들이 잘 자라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고, 우리가 먹는 채소를 키우는 농업인들의 땀과 고생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화서 시 도시농업과장은 "과학·실과 등 교과과정과 연계한 활동으로 학생의 학습 능력 향상 및 자연생태계의 소중함을 배워 마음과 몸이 건강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농산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소비계층으로 성장하도록 활동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왕=윤승재 기자 ys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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