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강남’으로 불리는 과천에 올 하반기 9천100여 가구의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하반기부터 과천에서 8개 단지 총 9천184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올해 경기도에서 아파트 분양물량이 계획된 25개 지역 중 5번째로 많은 수치다.

먼저 과천 원도심 재건축 아파트들은 하반기부터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별로는 ▶중앙동 주공1단지(1천571가구) ▶원문동 주공2단지(2천129가구) ▶별양동 주공6단지(2천145가구) ▶부림동 주공7-1단지(1천317가구) ▶갈현동 주공12단지(100가구) 등 총 5개 단지 7천262가구가 새 아파트로 탈바꿈된다. 이 중 일반분양물량은 35%인 2천578가구다.

이 밖에 이주·철거 단계인 5개 단지를 제외한 ▶주공4단지 ▶주공5단지 ▶주공8단지 ▶주공9단지 4곳은 안전진단, ▶주공10단지는 지난해 구역지정을 받아 사업 초기 단계로 향후 5년 이상 과천 구시가지 일반분양 기회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또 공공택지지구인 과천지식정보타운에도 하반기 분양이 예정됐다.

민영주택 S4·S5·S6 3개 블록에서 1천922가구가 11월 첫 분양된다. 해당 단지는 대우건설, 태영건설, 금호산업 컨소시엄으로 구성된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 135만㎡ 규모의 지식기반산업단지와 공동주택이 조성되는 자족형 공공주택지구로 개발될 예정이다.

주택은 1만9천127명을 수용하는 규모인 단독주택 209가구, 공동주택 8천272가구가 공급된다.

공동주택은 12개 블록 중 임대 및 행복주택 5개 블록을 제외한 7개 블록에서 분양될 예정으로, 공동주택 부지는 공공분양 ▶S9(647가구) 1개와 민영주택 ▶S1(435가구) ▶S2(597가구) ▶S4(679가구) ▶S5(584가구) ▶S6(659가구) ▶S8(608가구) 등 6개 블록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과천지식정보타운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과천 재건축 아파트의 일반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될 예정"이라며 "청약 수요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돼 당첨 가능한 청약가점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청약 1순위 요건을 갖추고 청약가점이 높은 실수요자는 적극적인 청약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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