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경기지역본부는 SK하이닉스와 ‘이천 반도체공장 공급계통 보강사업’ 적기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

이천 반도체공장 공급계통 보강사업은 SK하이닉스 이천공장의 전력 사용 증가에 대비해 전력을 공급하는 이천변전소와 율현변전소 간 154㎸급 송전선을 교체하는 사업이다.

한전 경기지역본부는 이천 지역의 전력 공급 여건상 송전선 교체를 위한 휴전이 쉽지 않았으나 송전선 공사 동안 SK하이닉스 공장 내부의 전력망을 임시로 연결해 전력을 공급하기로 양사가 합의하면서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를 통해 당초 15개월로 예상됐던 공사 기간도 6개월로 단축되는 등 공사 비용도 대폭 절감하는 효과를 얻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형덕 한전 경기지역본부장은 "이번 보강사업은 한전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던 고객의 수전설비를 한전의 전력공급설비로 임시 전환해 활용한 국내 최초 사례"라며 "한전과 대용량 고객이 상호 협업을 통해 윈윈(Win-Win)한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