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소속 손흥민이 23일 귀국, 손가락 하트를 그려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소속 손흥민이 23일 귀국, 손가락 하트를 그려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유럽 무대 한국인 시즌 최다 골을 기록한 손흥민(토트넘)이 금의환향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16-2017시즌 21골을 터뜨리며 성공적으로 마친 손흥민은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카일 워커, 케빈 비머, 벤 데이비스 등 팀 동료 세 명과 함께 귀국했다.

손흥민은 25일까지 토트넘의 글로벌 메인 스폰서인 AIA그룹의 각종 이벤트에 참가한다. 29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들어가는 손흥민은 대표팀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고, 이후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와 원정경기(6월 14일)를 치른다. 그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4골 6어시스트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는 처음으로 공격포인트 20개를 달성했다. 아울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대회 등에서도 득점을 쏟아내며 시즌 21골을 넣어 차범근이 보유했던 유럽 무대 한국인 시즌 최다 골(19골)을 넘어섰다.

-올 시즌 자신에게 점수를 매긴다면.

▶내게 100점이란 점수는 없다. 메시나 호날두급이 받을 수 있는 점수다. 올 시즌은 행복했지만 어려운 시기도 있었다. 어려움을 극복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 내게 70점 정도를 주고 싶다.

-차범근 감독의 기록을 깼는데.

▶차범근 감독님의 존함이 거론돼 죄송하다. 직접 차범근 감독님의 현역 시절 모습을 보진 못했지만 얼마나 대단한 선수였는지 알고 있다. 차 감독님은 어려운 시기에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셨다. 내 기록도 깨질 것이다.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것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전에 관한 각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시리아전에서 이겼지만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다. 정규리그가 끝났지만 몸 상태를 유지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 대한민국이 어떤 팀인지 보여 드리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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