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전 능서면 세종대왕릉역 인근에 시가 6필지(9천357㎡)의 논을 임차해 조성한 유색 벼 논그림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경희 시장을 비롯한 약 100명이 참석했다.
시는 지난해 여강선 전철 개통에 발맞춰 논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사전 작업을 진행했으며, 20일부터 3일간 유색 벼 이앙 작업에 들어갔다.
유색 벼들이 자라면서 고유의 색깔을 표현해 논그림 형상을 연출하게 되며, 이 논은 수확기인 10월 초까지 유지된다. 바탕벼는 하이야미(중생종)로, 색깔 연출을 위한 유색 벼 자도·황도·적도 품종을 이용해 논그림을 연출했다.
시는 논그림 인근에 포토존도 설치할 예정이다.
홍병구 농정과장은 "여주를 방문하는 내·외방객에게 논그림을 통해 ‘세종인문도시 명품여주’라는 슬로건과 여주 농산물 브랜드 ‘대왕님표’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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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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