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시가 20일부터 3일간에 걸쳐 세종대왕릉역 일원 농지에 유색 벼를 이용해 ‘세종대왕’과 ‘대왕님표’를 형상화 했다. <사진=여주시 제공>
▲ 여주시가 20일부터 3일간에 걸쳐 세종대왕릉역 일원 농지에 유색 벼를 이용해 ‘세종대왕’과 ‘대왕님표’를 형상화했다. <사진=여주시 제공>
여주시가 ‘세종대왕’과 ‘대왕님표’ 여주쌀을 홍보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세종대왕릉역 일원 2개소에 유색 벼를 이용한 대형 ‘논그림’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2일 오전 능서면 세종대왕릉역 인근에 시가 6필지(9천357㎡)의 논을 임차해 조성한 유색 벼 논그림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경희 시장을 비롯한 약 100명이 참석했다.

시는 지난해 여강선 전철 개통에 발맞춰 논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사전 작업을 진행했으며, 20일부터 3일간 유색 벼 이앙 작업에 들어갔다.

유색 벼들이 자라면서 고유의 색깔을 표현해 논그림 형상을 연출하게 되며, 이 논은 수확기인 10월 초까지 유지된다. 바탕벼는 하이야미(중생종)로, 색깔 연출을 위한 유색 벼 자도·황도·적도 품종을 이용해 논그림을 연출했다.

시는 논그림 인근에 포토존도 설치할 예정이다.

홍병구 농정과장은 "여주를 방문하는 내·외방객에게 논그림을 통해 ‘세종인문도시 명품여주’라는 슬로건과 여주 농산물 브랜드 ‘대왕님표’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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