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농업인의 가공 역량 강화를 위해 24일 농업기술센터 내에서 농산물 종합가공센터 및 친환경 안전성분석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농산물 종합가공센터 및 친환경 안전성분석센터는 2015년부터 2년간 국비 6억여 원, 도비 14억여 원, 군비 15억여 원 등 총 사업비 36억여 원을 들여 건축면적 384㎡의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농업인들이 농산물을 가공 처리할 수 있는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과채 음료 가공실을 비롯해 내포장 및 외포장실, 건식가공실 등 3개 실에 세척, 추출, 농축, 분쇄, 착즙, 포장기, 후살균기, 라벨 부착기, 건조기, 분쇄기, 스틱 포장기 등 다양한 가공장비 46종을 갖추고 있다.

친환경 인증업무 확대를 위한 친환경 안전성분석센터는 25작목 320종의 작물에 대해 잔류농약 및 수질 등을 분석, 처방함으로써 안전한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공급해 명실상부한 친환경 농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준공식에는 김성기 군수, 군의원, 농업 관련 유관기관장, 농업인단체 및 연구회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운영시설에 대한 가공 시연을 함께 했다.

김성기 군수는 "준공을 맞은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지역 농산물 가공기술의 전진기지로서 농업인의 가공 역량을 강화하고, 사과·배·아로니아·오디 등 남은 농산물의 가공을 통한 농업인의 농외소득원 창출 효과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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