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회 디아스포라 영화제 개막작 ‘야간근무’(왼쪽)와 폐막작 ‘노웨어 맨’의 한 장면.
▲ 제5회 디아스포라 영화제 개막작 ‘야간근무’(왼쪽)와 폐막작 ‘노웨어 맨’의 한 장면.
제5회 디아스포라영화제가 인천아트플랫폼 일대에서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열린다.

인천시·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인천시영상위원회·인천문화재단의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영화제의 개막식은 26일 오후 7시 인천아트플랫폼 중앙광장에서 시작된다.

개막식 사회자로 미국 출신의 방송인 타일러 라쉬와 장성규 아나운서가 나서며, 싱어송라이터 조정치와 가수 하림이 함께 하는 특별공연도 펼쳐진다.

‘환대의 시작(Welcome, Always)’이란 제목이 붙여진 영화제는 문화다양성을 강조하는 행사인 만큼 ‘난민’과 ‘여성’ 등을 주제로 한 30개국 50여 편의 작품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제의 꽃인 개막작은 김정은 감독의 ‘야간근무(2016)’이다. 인천의 산단에서 일하는 캄보디아 출신의 린과 한국인 연희가 주인공으로, 노동자의 우정과 불안정한 사회구조를 담아낸 작품이다.

폐막작은 김정근 감독의 ‘노웨어 맨(Nowhere Man·2017)’으로, 파키스탄에서 탈출해 한국에 거주 중인 주인공 A의 일상을 기록해 난민 문제를 알린 다큐멘터리이다.

이 밖에 영화 토크와 포럼, 대담 등의 전문 프로그램과 함께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미술 체험 프로그램, ‘여행’을 주제로 한 별난 마켓(시장) 등이 준비된 상태다.

별난 마켓 등을 제외한 거의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돼 영화와 음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문의:☎032-435-7172

김경일 기자 ki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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