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복 인천시장이 24일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을 만나 인천 희망의 숲 조성사업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
▲ 유정복 인천시장이 24일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을 만나 인천 희망의 숲 조성사업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
몽골을 방문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차히야 엘벡도르지(Tsakhia Elbegdorj) 몽골 대통령을 만나 인천·몽골 간의 교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유 시장은 몽골 출장 첫날인 24일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대통령 관저를 방문해 차히야 엘벡도르지 대통령과 면담을 가졌다. 한국의 주요 인사 중 처음으로 몽골 대통령 관저에 초청받은 유 시장은 몽골 대통령과 ‘몽골, 인천 희망의 숲’ 조성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인천·몽골 간 교류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유 시장은 "희망의 숲 사업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국제공조 사업으로, 협력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 긴밀한 협조를 바란다"며 "이번 몽골 방문은 나무심기 등 환경 분야뿐 아니라 인천과 몽골 간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농업과 산업, 도시개발 분야에서 지원과 협력을 통해 인천과 몽골이 함께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며 "지속적으로 몽골과 인천의 관계 증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차히야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인천시 재정과 민간 재원으로 진행되는 ‘인천 희망의 숲 가꾸기’ 사업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인천과 울란바토르시 자매 결연도 축하한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대통령 면담 후 돌람수렝 어용허럴(D. Oyunkhorol) 환경관광부 장관을 만나 국제협력을 통한 공동 환경문제 해결 방안과 몽골 사막화 및 황사 방지를 위한 ‘인천 희망의 숲 조성’의 지속적인 추진 등을 논의했다. 돌람수렝 어용허럴 장관은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해 실질적으로 기여한 인천시민들에게 감사패도 전달했다.

유 시장은 이어 선도위 바트볼드(Sundui Batbold) 울란바토르 시장을 만나 양 도시 간 자매결연 체결식도 진행했다. 인천시와 울란바토르시는 2011년 친선 협력 강화를 위한 우호도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편, 유 시장은 바양골 구청 건강병원을 방문해 시가 추진하는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사업 관계자들도 격려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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