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을 맞아 평소 외롭게 지내는 노인분들에게 사랑의 쌀을 전달할 수 있어 보람을 느껴요. 앞으로 나눔의 봉사활동을 꾸준히 친구들과 이어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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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구 숭의4동 행정복지센터는 인천외국어고등학교 학생·학부모(봉사단 YOUTH), 도불사(남구 도화동)가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홀몸노인·조손가정 70가구를 직접 방문해 900㎏의 쌀을 건네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부평구에 있는 인천외고와 남구에 있는 도불사·숭의4동은 거리는 떨어져 있지만 한마음 한뜻이다.

인천외고 학생 30여 명과 학부모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숭의4동 사랑의 쌀 봉사활동’을 했다. 지난해 가가호호 방문하며 만났던 숭의4동 지역 이웃들을 잊지 않고 다시 찾은 것이다. 학생들은 홀몸노인, 아이들을 만나 안부를 묻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도불사 식구들도 힘을 보탰다. 도불사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쌀을 후원하고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백영숙 숭의4동장은 "매년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인천외고 학생들과 학부모봉사단, 도불사에 감사하다"며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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